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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차전 출격에 美언론 잿빛 전망...'ERA 1.62' 김광현 잘던지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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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까. 미국 현지 기자들의 분석과 전망은 어둡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MLB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1차전에서는 김광현, 2차전은 잭 플래허티, 3차전은 애덤 웨인라이트가 차례로 등판한다.

올해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광현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정규 시즌 8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는데, 쉴트 감독이 김광현을 믿고 맡긴 것이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은 KBO 리그 시절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큰 무대 경험이 많았는데 빅리그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세인트루이스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즉 김광현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미국 현지 기자들은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CBS스포츠 기자들은 모두 샌디에이고 우세를 점쳤다. 페리 기자는 “피로도와 투수들 부상은 카디널스의 걱정거리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공격력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최악이다”고 혹평했다. 

샌디에이고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와 디넬슨 라멧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 우세를 점치고 있다. 아쿠아벨라 기자는 “클레빈저와 라멧의 기용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부상이 샌디에이고 탈락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공격력 포함 모든 면에서 샌디에이고가 세인트루이스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클레빈저와 라멧이 없지만 잭 데이비스, 크리스 패댁 등 샌디에이고에서 믿을만한 카드가 있다. 전문가들도 이 점을 고려한 것이다. 즉 KBO 리그에서는 베테랑이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신인’인 김광현이 팀 전력 자체가 상대적으로 샌디에이고에 밀리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낫다는 것이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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