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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2차전 등판은 미친 짓…1차전은 포기한 것” TOR 언론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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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창의적인 로테이션이라는 탈을 쓰고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이다. 1차전은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는 극단적인 의견도 나온다. 류현진을 1차전 선발 투수로 활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시하며 분개하고 있다.

토론토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발진 운영 계획을 언급했다. 현지 언론들이 어느 정도 예상을 했듯이 류현진은 1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맷 슈메이커가 1차전 선발 등판한 뒤 류현진이 1차전, 그리고 3차전에 타이후안 워커가 선발로 등판한다. 

‘토론토 선’의 스티브 시몬스는 토론토 구단의 결정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찰리 몬토요 감독과 토론토 경영진은 자신들이 창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 결정의 철자 첫 두 글자는 맞았다. 그들은 창의적(creative)이지 않았다. 그것은 미친(crazy)과 같다”고 주장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류현진이 맷 슈메이커의 장난에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매체는 “시즌 내내 최고의 투수이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던 8000만 달러의 에이스 류현진은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면서 “몬토요 감독은 2승만 하면 되는 시리즈의 첫 경기에서 에이스를 내세우지 않는데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지만 그 이유를 누구도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몬토요 감독은 “3경기 중 2승을 거둬야 한다. 이 결정이 우리는 타당하다고 생각을 했다. 이 선택이 우리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양키스전 7이닝 100구 무실점 역투를 거둔 뒤 약간의 통증이 있다고 밝힌 토론토 구단이고 추가 휴식 보장까지 언급을 했다. 5일 휴식 후 등판이 류현진에게 더 이득이지만 토론토 현지 언론은 아직 의문이 풀리지 않는 듯 했다. 

경영진과 사령탑의 기조에 대해서도 “그들은 일반적인 결정을 따르지 않는다. 자신들의 논리대로 일을 진행한다. 어찌된 일인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가진 에이스를 첫 경기에 쓰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3전 다승제 시리즈이고 젊은 토론토는 ‘언더독’으로 분류됐다.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팀이 9경기를 승리한, 승률 7할5푼의 선발 투수를 1차전에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다”며 1차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됐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또한“1차전에서 패하면 자멸하지 않는 탬파베이가 올라갈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슈메이커는 올해 6번의 등판을 했고 두 차례만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9이닝 동안 5자책점을 기록했다”면서 “1차전은 포기한 것과 다름 없다. 류현진이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2차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야 한다. 그리고 3차전에서 타이후안 워커가 찰리 모튼을 상대로 시리즈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극단적으로 예측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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