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도 버릇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29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는 또 훈련에 늦었다. 지각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감독이 바뀌고 팀 동료 선수들이 바뀌어도 뎀벨레의 생활 습관만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불성실한 태도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뎀벨레는 '상습범'이라 불릴 정도로 팀 훈련 시간에 자주 지각하고 있다. 지난 2018-2019 시즌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 시절에도 지각을 한 논란이 됐다.
심지어 뎀벨레는 친구들과 놀다가 늦잠을 자서 훈련에 아예 참석하지 않아서 크게 비난을 받기도 했따.
문제는 바르사의 신임 사령탐 로널드 쿠만 감독이 규율과 팀 훈련을 중시한다는 것. 그는 바르사 부임 이후 모든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 1시간 전에 나와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쿠만 감독은 리그 개막전인 비야 레알전서 뎀벨레 대신 안수 파티를 선발로 기용했다. 안수 파티 역시 2골 1도움의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카탈루나 라디오는 "뎀벨레는 경기 직후 훈련에서 약속 시간보다 15분이나 늦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 그래도 불안한 입지인데 지각까지 하며 점점 설 자리가 사라지는 뎀벨레. 그는 현재 오른쪽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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