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변상권, 손혁 감독 “감독 때려보고 싶다더니”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29 17: 02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한 변상권(23)의 활약에 주목했다. 
손혁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변상권이 더블헤더에서 정말 잘해줬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앞으로 성장할게 더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변상권은 지난 2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차전에서는 8회 2사 1, 2루에서 김강률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본인의 커리어 첫 홈런이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1,2루 키움  변상권이 달아나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손혁 감독은 “변상권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꼭 홈런을 쳐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정말 홈런을 쳐서 기쁘다. 홈런 치고 감독을 한 번 때려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어린 선수가 패기 있게 잘 해주니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2018년 육성선수로 키움에 입단한 변상권은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27경기 타율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 1홈런 14타점 OPS 0.738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손혁 감독은 “변상권은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연습할 때와 실제 경기 타석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 어린 선수들을 보면 연습할 때과 실제 경기에서 플레이가 달라지는 선수들이 있는데 변상권은 자신감을 가지고 똑같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라며 변상권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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