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남은 28G 달리겠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29 17: 28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남은 일정 잘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1차전을 치른다. 9월 마지막 2연전을 앞둔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승률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오늘이 중요하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남은 28경기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문회 감독은 지난 27일 광주 KIA전에서 벌어진 손아섭 플레이에 대해 “안 좋은 것은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제 잘 쉬었다. 끝난 것은 끝난거다. 아섭이와 얘기나눈 것은 없다.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필요하면 쓰는거다”고 말했다.

롯데 외야수 손아섭.

손아섭은 KIA와 연장 10회말 수비 때 최원준의 우익수 쪽 뜬공 타구를 놓쳤다. 햇빛 때문에 잡지 못했다. 최원준은 3루까지 달렸고 끝내기 주자가 됐다. 타구 한 번 놓친 게 팀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두 번 실수는 없어야 한다”면서도 쉽지 않았던 상황을 이해했다. 그리고 "지난 결과는 잊고 남은 경기 잘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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