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비스'는, 처음이지? 럭키→비다X파비앙 '韓' 패치안료‥타쿠야 '우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29 21: 47

'비디오스타'에서 외국인들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전하며 한국 사랑을 뽐냈다. 타쿠야는 우리말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외국인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외국인 특집을 전하면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외국인 게스트들을 소개했다. 럭키부터 파비앙, 타쿠야, 플로리안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출연했다. 

MC들은 "한국 애정도 자랑타임을 가져보자"면서 먼저 프랑스에서 온 파비앙을 언급, 한국인도 따기 어렵다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1급에 합격한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자연스럽게 신라시대 지식을 뽐낸 파비앙을 본 럭키는 "파비앙이 박물과 투어 가이드까지 해준다"고 말하며 자랑타임을 이어갔다. 
일본에서 온 타쿠야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간 네비게이션이라며 팔당대교부터 쭉 외운다며 개인기를 전했다. 총 31개 다리가 있다고. 이에 질세라 비다는 2호선 지하철 노선도를 다 외워 놀라움을 ㅇ나겼다.  
MC들은 "찐으로 한국패치 된 사람은 독일 플로리안"이라면서 막걸리 구별이 가능하다고 했고, 플로리안은 "맥주말고 막걸리 좋아한다"며 미션을 다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인도에서 온 맏형 럭키 역시 김치의 색과 냄새만으로 몇 년산인지 맞힐 수 있다며 개인기를 언급, 모두 의심반 기대반으로 미션을 펼쳤고, 럭키는 정확하게 맞혀내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다음은 태국에서 온 SORN이 출연, 공포영화의 특징을 잘 살려 태국버전과 한국버전 개인기를 선보여 재미를 안겼다. 
계속해서 한국에 온 계기를 물었다.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왔다면서 "타고르 시인이 한국에 대해 말하길, 한국은 동방의 등불이라고 하더라"면서  
"한국의 해돋이에 반했다"꼬 말했다.  
타쿠야는 "일본과 공통점이 많은 한국, 하지만 너무 음식이 맵더라"면서 "처음엔 김치볶음밥도 못 먹었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한국사람들은 먼저 밥도 잘 사줘, 근데 내가 사줘야하는 나이가 되니 좀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ORN은 "'시크릿가든'에 대한 로망있어, 다 현빈처럼 사람들이 생겼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과 상상은 다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의 술자리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타쿠야는 "한국은 선후배 관계 너무 강하다"면서 "한국은 1차에서 끝나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 플로리안은 "건배할 때 무조건 눈을 마주쳐야한다, 아이컨택이 기본"이라 했고, 파비앙도 "한국은 다같이 건배하는 문화가 있어, 프랑스도 한 명씩 눈 마주치며 건배한다"면서 "충격적인건 술을 섞어서 마신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현지 친구에게 한국을 자랑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럭키는 "한국은 24시간 사우나 최고가 최고, 이게 천국이구나 느끼지만 요즘 코로나19로 못 가서 아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운전습관에 감탄, 한국 고속도로보고 깜짝 놀랐다, 인도에선 차선 지키면 오히려 사고난다, 흐름에 맞게 운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플로리안도 한국 교통이 최고임을 인정하면서 "독일은 아직도 종이표 쓴다, 한국은 카드찍고 들어가고 에어컨과 와이파이까지 있다"고 놀라워했다. 파비앙도 "프랑스도 마찬가지, 프랑스 지하철이 역사가 오래됐다, 매력도 있고 냄새도 있다"며 지하철 특유의 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럭키는 "전세계에서 한국 지하철에 물건 놓고 내리면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세계 1위"라고 덧붙이며 한국을 예찬했다.  
한국사람을 보며 신기한 점을 물었다. 파비앙은 "열정적인 한국사람에게 놀랐다, 빨리빨리하는 것도 신기해"라면서 "심지어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바지내리는 사람도 봤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국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파비앙은 "국경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많이 다르다"면서 "충격은 연락 빈도, 프랑스는 이틀 정도 연락을 안 해도 괜찮지만 한국에선 생이별의 뜻이다"고 팩트를 날려 폭소하게 했다. 
비다도 "한국에서 처음 연애해봤다, 매일 아침과 밤 가리지 않고 연락한다"면서 "6개월 동안 영상통화해, 바람 안 피는데 왜 전화하는지 모르겠다"며 공감했다. 
플로리안은 "한국의 '라면 먹고갈래?'라고 돌려말하는 것도 신기해, 독일에선 '소시지먹고 갈래?'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돌려서 말하는 것도 신기해, 독일은 적극적으로 말한다"고 했다. 이에 타쿠야는 "일본은 돌려말하기 최고, 거의 말을 안 한다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인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알아봤다. 치킨무와 양념치킨, 삼계탕, 곤드레 밥 중 다양한 음식이 나왔다. 완전히 한국인 입맛을 패치한 외국인들이었다. 
그러면서 "한국식당의 반찬 문화는 넘버원이다"면서 "백반식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반찬이 많아 놀랐다, 휴지와 물도 무료라 너무 놀랐다"고 했다. 한국은 퍼줄 정도라고. 플로리안은 "독일에선 물이 맥주보다 비싸다"며 공감했다. 
럭키는 한국 25년차라면서 "아직도 양반다리 식당은 적응하지 못 했다"고 운을 뗐다. 좌식형태 식당은 여전히 힘들다고. 이에 모두 공감했다. 
그러면서 "고깃집 비주얼 신기해, 돈 내고 요리하는 거 아니냐, 식당에서 가위로 음식자른 것에 놀라웠다"면서 "빨리빨리 문화때문에 호출 벨도 한국식당에만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국어 열심히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좋은 점을 물었다. 모두 "발음과 많은 단어"라면서도 "하지만 한 단어로 모든 말이 통한다, 특히 '시원하다'는 말"이라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한국어 실력이 깜짝 놀라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한글사랑 자랑 타임을 가졌다. '우리말 겨루기' 대결에서 타쿠야게 선두하고 있는 가운데
사투리 퀴즈가 이어졌고, 타쿠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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