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부상 공백? 기회 잡은 오윤석, 롯데 고민 해결[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30 00: 05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윤석이 허문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11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오윤석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주전 2루수였던 안치홍이 오른쪽 발바닥 안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으로 빠졌는데, 이 공백을 오윤석이 잘 메워주고 있는 상황이다.

3회초 2사 만루 상황 롯데 오윤석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롯데의 선취 득점 주인공은 오윤석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이 안타를 쳤고, 이후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가장 먼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2회초에는 1사 이후 한동희가 안타를 쳤고 김재유가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1사 2루에서 오윤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3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김재유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가 왔다. 오윤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타점 째를 올렸다. 3타석 연속 안타와 득점, 타점을 생산했다.
오윤석은 지난 11일 삼성전부터 27일 KIA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4할5푼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서 가장 돋보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던 그는 허문회 감독의 신뢰를 쌓고 ‘리드오프’ 중책까지 맡게 됐는데, 공수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안치홍의 공백을 없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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