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2차전을 치른다. 전날(29일) 5-8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6패로 밀렸다. 2연패 탈출과 상대 전적 5할 승부를 노린다. 3위 자리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는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 롯데전이었다. 지난 18일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6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7월 16일에는 5⅔이닝 10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적도 있다. 다시 호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찬헌은 오윤석과 손아섭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오윤석과 손아섭은 전날 6타점을 합작하며 LG를 괴롭혔다. 타격감이 워낙 좋다. 정찬헌이 1-2번으로 나설 두 선수를 효과적으로 잡지 못한다면 어렵게 끌려갈 수가 있다. 게다가 류중일 감독은 불펜진 불안을 안고 있다. 정찬헌이 길게 선발 몫을 해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한편 LG에 맞서 롯데도 갈 길이 바쁘다. 5강-포스트시즌행 티켓 희망이 있다. 5위 두산 베어스-6위 KIA 타이거즈를 넘으려면 일단 LG부터 잡아야 한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세웅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LG를 상대했다. 당시 승리를 챙겼으나 5이닝 4실점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LG전에서 썩 좋지 않다. 총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이다.
선발 박세웅을 비롯해 타선에서 오윤석-손아섭이 이번 LG전 롯데의 키워드다. LG는 선발 정찬헌과 중심 타자 김현수-라모스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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