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선발 맞대결은 무슨! 뚜껑 열어보니 게릿 콜의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30 14: 35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잘 어울리는 경기였다.
특급 선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은 의외로 싱거운 승부로 전락했다. 
양키스는 게릿 콜, 클리블랜드는 셰인 비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사이영상 출신 게릿 콜은 올 시즌 7승 3패(평균 자책점 2.84)로 잘 던졌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셰인 비버는 올 시즌 8승 1패(평균 자책점 1.63)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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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방적인 승부였다. 게릿 콜이 완승을 장식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게릿 콜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든든한 화력 지원도 큰 힘이 됐다. 홈런 4개 포함 15안타를 터뜨리며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반면 셰인 비버는 양키스의 막강 화력에 와르르 무너졌다.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멀었다.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내달 1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3승 3패 평균 자책점 3.56),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4패 평균 자책점 2.91)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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