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기술훈련을 시작한다.
손혁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내일부터 스윙 등 가벼운 기술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 OPS 0.831을 기록중이다.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던 박병호는 8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초 정규시즌내 복귀가 어려워 보였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상태가 호전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도 생겼다.

손혁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내일 훈련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정규시즌 출전도 가능할 수도 있다”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키움은 이날 박준태(좌익수)-김혜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3루수)-러셀(2루수)-박동원(포수)-변상권(중견수)-전병우(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경기 손목에 공을 맞아 교체된 이지영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어제 통증이 오래가는 부위에 맞아서 교체하기는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오늘 대수비나 대타 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