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패전투수가 된 외국인 윌슨(31)을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12차전을 앞두고 전날(29일)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윌슨에 대해 “칼날 제구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윌슨은 그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했다. 4회까지 7실점, 90개 공을 던지고 이상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LG는 5-8 패배를 당했다. LG의 눈높이는 여전히 5강 이상이다. 류 감독은 “이번주, 다음주 쯤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며 “윌슨은 일요일 KT전에 등판한다. KT는 순위 싸움을 하는 팀이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부진했지만, 윌슨을 믿고 5강 경쟁을 이어가려는 류 감독의 계획이다. LG는 10월 2일부터 수원 원정길에 올라 KT와 3연전을 치른다.
LG는 29일까지 120경기를 치러 65승 3무 52패로 4위에 올라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 정찬헌을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