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민우-의지-성범 클린업 효과적...변화 줄 생각 없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30 13: 00

“효과적이니까 계속 유지를 할 생각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클린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NC 화력의 중심인 중심 타선은 현재 박민우-양의지-나성범으로 꾸려지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부터 박민우를 리드오프에 포진시키고 나성범-양의지-박석민 혹은 강진성으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한 시기 때 박민우를 중심 타선인 3번에 배치했다. 이후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난 뒤에도 박민우는 리드오프 자리로 이동하지 않고 중심타선에 잔류했다. 나성범이 5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테이블세터는 이명기 권희동 혹은 김성욱이 나서고 있는 상황.

1회초 무사 1, 2루 상황 NC 나성범의 선제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박민우가 양의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러한 타순 조합을 꾸리고 NC는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타선에 변화를 줄 생각은 당분간 없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3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권 타율 자체가 좋으니까 이명기가 앞에서 출루하고 권희동이나 김성욱도 연결하면 민우도 해결을 하고, 양의지, 나성범, 박석민 등 후속 타자들 앞에 주자들을 깔아줄 수 있다”면서 “또 1,2번 타순이 있지만 다른 이닝에서는 박민우가 출루해서 기회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양의지가 해결을 하고 나성범이 들어서는 상황이 있는데 더 낫다고 보고 있고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이명기와 권희동, 김성욱 등 새로운 테이블세터진도 제몫을 해주는 것도 현재 클린업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 그는 “1번에서 이명기가 잘 쳐주고 있고 김성욱이나 권희동이 2번에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효과가 있다. 당분간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SK전은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한다. 라인업도 변화가 생겼다. 이명기(좌익수) 권희동(우익수) 박민우(2루수) 나성범(지명타자) 박석민(3루수) 노진혁(유격수) 강진성(1루수) 알테어(중견수) 김형준(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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