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이형종의 맹타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2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정찬헌이 승수를 쌓지 못했으나 제 몫을 다했고,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최근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정찬헌이 6이닝을 잘 던졌다. 이어 나온 진해수, 최동환, 정우영이 잘 막고 고우석이 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1점 차로 지고 있다가 7회말 이형종의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선발 정찬헌은 1회초 1실점, 3회초 2실점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타선이 뒤늦게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류 감독은 정찬헌의 호투를 인정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형종이 역전 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 4타점씩 올리며 12타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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