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4안타' KT, 삼성과 연장 혈투 끝에 승리...3연승 휘파람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30 17: 26

KT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27일 수원 LG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27일 대구 SK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KT 황재균이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3회 배정대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박해민의 볼넷, 김상수의 희생 번트 그리고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 김동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니엘 팔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의 중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7회 김헌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2점차 뒤진 8회 황재균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 조용호의 우전 안타, 홍현빈의 희생 번트 그리고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으며 3-3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리고 KT는 연장 10회 2사 1,2루서 허도환과 강민국의 연속 적시타로 5-3 승기를 가져왔다. 
KT 선발 이대은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주권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번 3루수로 나선 황재균은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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