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동점타' 심우준, "긴장됐지만 더 침착하려고 했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30 17: 47

KT가 30일 삼성과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심우준이 9회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심우준은 2-3으로 뒤진 9회 2사 1,3루서 오승환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3-3 균형을 맞췄다. KT는 연장 10회 허도환과 강민국의 연속 적시타로 5-3으로 승리했다. 27일 수원 LG전 이후 3연승 질주. 
심우준은 경기 후 “초구보고 역시 오승환 선수라고 느끼긴 했다. 볼카운트도 그렇고 긴장된 상황이었지만, 이전 타석에서도 잘 맞았기 때문에 좋은 느낌을 가지고 공보고 컨택에 신경쓰고자 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1, 3루 KT 심우준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이어 “마지막 타석 전에는 팀이 요새 너무 잘하고 있어 내 타석까지도 차례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서 긴장도 더 됐던 것 같지만 그만큼 침착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심우준은 또 “최근에 개인적인 기록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중요한 상황에서 출루나 주력, 수비 등 팀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팀이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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