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당기는 시간' 정엽, 알고보니 해방촌 백종원 "식당 5군데 사장"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01 06: 50

정엽이 가수가 아닌 요식업계 사장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추석특집 '대국민 공유 레시피, 라면 당기는 시간'에서는 가수 정엽이 박기웅의 지인이자 요식업계 사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라면 당기는 시간'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눈물과 한숨이 깊어지는 요식업계 사장님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넘사벽 클라쓰 라면 레시피를 개발하는 2부작 프로그램.

MC 장성규는 장家로 변신해 가수 강남, 배우 박기웅, 오마이걸 비니와 한 팀을 이뤘고, 붐은 붐새로이로 분해 김종민, 넉살, 오마이걸 승희와 팀이 됐다. 가장 처음 김종민과 박기웅이 레시피 대결을 벌였다.
박기웅은 '1일 1봉'을 먹을 정도로 라면을 좋아한다며, 지인에게 레시피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해방촌의 백종원이 있다"며 지금 비스트로, 와인바 2곳, 카페·케이크 전문점, 면 전문 식당 등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요식업계에 있는 박기웅의 지인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 정엽이었다. 정엽은 2008년 발표한 히트곡 'Nothing Better'로도 유명하다. 
면 요리 식당에 도착한 박기웅은 "나랑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형"이라며 가수 정엽을 소개했다. 이에 정엽은 "지금 찍고 있는 거냐? 너 때문에 방송 오랜만에 타는 것 같아서 고맙다. 내가 도움될 일이 있을 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박기웅은 "내가 김종민, 넉살 씨와 대결한다"고 했고, 정엽은 "네가 이겼다"며 여유를 보였다.
제작진은 "김종민 씨 별명이 김종면"이라며 "'1박2일'에서 라면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했다. 박기웅은 "나에게는 정면 형이 있다"고 자랑했고, 정엽은 "안녕하세요 가수 정면"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평소 만드는 비빔면 레시피를 공개했지만, 정엽은 "면이 좀 안 익었다. 지금 상태로는 너무 아쉽다. 누구나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 나가는 음식으로는 많이 아쉽다. 쉽게 얘기하면 맛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기를 빼고 따뜻하게 나가도 되니까, 무조건 차갑게 나가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라. 하나의 팁을 준다면 건새우 가루를 뿌리면 새우 비빔면 맛이 난다"며 전문가다운 조언을 더했다.
박기웅은 정엽의 조언을 참고해 김종민과의 레시피 대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라면 당기는 시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