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끼 가득' 손흥민, 모우라 과거 사진 보고 "머리카락이 있었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1 14: 02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환상 케미를 자랑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모우라, 라이언 세세뇽은 지난 30일(한국시간) ‘EA SPORTS FIFA’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서로의 게임 능력치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축구 게임 ‘FIFA21’ 내에서 능력치 카드에 대한 선수들의 관심이 높다. 
셋은 FIFA21 버전 선수 카드 공개 전 촬영에 임해 서로의 세부 능력치를 예측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각자 첫 번째 FIFA 게임 능력치 카드를 보며 서로를 ‘디스’하는 시간도 있었다. 

[사진] EA SPORTS FIFA 유튜브 캡처

손흥민과 모우라의 카드를 확인할 때 주요 토픽은 헤어스타일이었다. 함부르크 시절 첫 번째 FIFA 능력치 카드에서 손흥민은 지금와 달리 덥수룩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었다. 능력치는 73으로 현재 87보다 현저히 낮았다. 
손흥민은 이를 보고 “사실 헤어스타일이 나쁘지 않았잖아? 10년 전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체적인 능력치는 나쁘지 않았다. 헤어스타일만 빼면”이라고 덧붙였다. 
곧 이어 모우라의 첫 번째 카드도 공개됐다. 프로 데뷔했던 상파울루 시절로 능력치는 82로 비교적 높았다. 현재 능력치가 83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높은 수준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민머리인 현재와 달리 상당한 머리숱을 자랑한 헤어스타일이었다. 
토트넘의 ‘인싸’ 손흥민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루카스가 머리카락이 있었네? 지금은 머리카락이 어디로 갔어?”라고 반응했다. 손흥민의 장난에 모우라 역시 “유럽에 온 후로 없어졌어”라고 받아쳤다. 
그밖에 선수들의 세부 능력치를 예측하는 시간에서 손흥민은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슈팅력은 누가 가장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모우라와 세세뇽 모두 손흥민을 꼽았다. 
종합 능력치인 오버롤 점수에서도 손흥민은 90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FIFA21 카드에서 손흥민이 87로 상위 35위에 오른 것보다 동료들의 평가가 더 높았다.
[사진] EA SPORTS FIFA 유튜브 캡처
팬들의 평가도 동료들과 비슷했다. 한 팬은 "손흥민의 능력치는 87이지만 90인 선수들보다 훨씬 더 가치있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모두가 손흥민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데 선수는 겸손하다.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신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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