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 웨일스 차출 힘들 것... 긱스가 몹시 아끼니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1 05: 11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31, 토트넘)이 웨일스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은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베일은 팀의 주장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오른쪽 주전 윙어로 뛰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긱스 감독은 베일의 경기 감각을 걱정하고 있다. 
베일은 최근 토트넘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 어두워 보였던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고 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무릎 부상이 발견되면서 재활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A 매치 기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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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과 6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리그 B)에서 핀란드와 불가리아를 상대했던 웨일스는 오는 11일과 15일 아일랜드와 불가리아를 상대한다. 앞서 9일에는 잉글랜드와 친선전도 치를 예정이다. 2연승으로 조(그룹4)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공식적으로 내게 오지 않았다. 하지만 긱스 감독이 상당히 아끼는 것 같다"면서 "베일에게 지금이 얼마나 그가 중요한 기간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베일을 대표팀으로 부르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사실 베일은 아직 경기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 대표팀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는 토트넘 소속이자 웨일스 대표팀 소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 본다"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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