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히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3-2 제압하고 DFL슈퍼컵 차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1 05: 21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슈퍼컵까지 차지하며 전관왕 행보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 DFL 슈퍼컵에서 도르트문트를 3-2로 제압했다. 지난해 도르트문트에 슈퍼컵을 내줬던 뮌헨은 1년 만에 다시 왕조에 올랐다. 
DFL슈퍼컵은 전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해 뮌헨이 트레블을 차지하며 리그 2위 도르트문트가 슈퍼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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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도르트문트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트레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이어 DFL슈퍼컵까지 차지하며 극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뮌헨에선 레반도프스키, 코망, 뮐러, 키미히, 톨리소, 마르티네스, 데이비스, 뤼카, 쉴레, 파바르,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브란트, 로이스, 파슬락, 델라이니, 다우드, 뫼니에, 아칸지, 훔멜스, 잔, 히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8분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전개헀다. 뮐러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다. 중앙의 톨리소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전반 32분 뮌헨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서 데이비스가 올린 크로스를 뮐러가 수비수를 이겨내고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9분 추격골을 기록했다. 뮌헨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해 기회를 만들었다. 브란트가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0분 뮌헨의 역습을 끊어낸 후 델라이니가 전방의 홀란드에 패스를 연결했다. 홀란드는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간결한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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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뮌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키미히가 도르트문트 델라이니의 공을 빼앗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에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재차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키미히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뮌헨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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