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 소속사 대표 “임영웅, 굶고 다녀 미안해서 카드줬다” 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0.01 07: 50

‘뽕숭아학당’ 임영웅이 소속사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미스터트롯’ 트롯맨 F4로서 첫 명절을 맞이하게 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인생에 있어 고마운 은인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임영웅의 ‘사랑방 뽕팀’은 소속사 대표인 신정훈이었다. 임영웅은 “내가 트로트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하고 계신 분이다”며 “감사한 사람 모신다고 했을 때 너무 많은데 그래도 가장 가까이에서 감사한 분이 대표님이었다. 어떨 때는 형 같고 어른 같고 아버지 같은 존재다”고 했다. 

신정훈 대표는 “‘미스터트롯’에서 잘 될 거라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다”며 임영우은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나가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1라운드만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참가했다”고 했다. 
임영웅은 “대표님도 음악을 한다. 케어를 해주면서 노래를 잘 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이 자신을 왜 뽑았는지 궁금해 하자 대표는 “노래나 외모보다는 건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하는 친구들은 물이 들어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만난 첫날 마음이 움직였다”고 했다. 
임영웅은 “대표님이 엄청 부자인 줄 알았다. 부티가 나기도 해서. 대표님이 어느 날 개인 카드를 줬다. 회사만 들어가면 끝난 줄 알았다. 친구들 밥도 사주고 엄마 옷도 사주고 택시도 타고 다녔다. 그런데 대표님이 참다 참다가 카드를 뺏어갔다”고 했다.대표는 “나보다 더 쓰더라”라며 웃었다.
대표는 “밥을 맨날 굶고 다녔다. 밥을 안 먹고 혼자 있으니까 샌드위치 사먹고 그래서 나 하나 믿고 서울로 왓는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다녀서 미안해서 카드를 줬다. 
임영웅은 “대표님에게 직접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부르며 마음을 전했다. 노래를 부른 후 임영웅은 “목이 메어가지고 죽겠다”며 울컥하는 마음을 눌렀다. 
대표는 “수천 번을 들은 노래인데 이렇게 듣는 건 처음이다.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되나 싶고 너무 고맙다”고 했고 장민호는 눈물을 훔치며 “두 사람은 아무 것도 안 보일 때 이렇게 지켜주기 쉽지 않다. 영웅이가 말한 대로 이름표 ‘미스터트롯 진 메이커’라는 단어에 모든 것이 담긴 진 메이커다. 영웅을 영웅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조력자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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