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악 PS 경기’ 류현진, “직구-제구 모두 평소같지 않았다” 토론토 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01 10: 02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토론토의 시리즈 탈락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믿었던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2-8로 졌고, 2패(3전2선승제)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1회부터 랜디 아로자레나와 브랜든 로우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마누엘 마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마이크 주니노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헌터 렌프로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다. 직구는 평소 같지 않았고 제구도 의심스러웠다”고 평했다. 이어서 유격수 보 비솃의 결정적인 실책을 언급하며 "류현진은 2회를 2실점으로 끝내야했다. 하지만 비솃이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했지만 일리미네이션 경기라는 부담감은 베테랑 류현진에게도 똑같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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