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8회 대타 스리런' 롯데, 한화 꺾고 2연승…5위 추격 [부산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02 16: 36

롯데가 한화를 꺾고 5위 추격을 이어갔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4-1로 승리했다. 8회말 대타 전준우의 결승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도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7위 롯데는 61승58패1무를 마크하며 5위 싸움을 이어갔다. 공동 5위 KIA, 두산에 3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2연승을 마감한 10위 한화는 38승82패2무. 올해 사직 롯데전 6연패를 당했다. 

롯데 전준우/youngrae@osen.co.kr

롯데가 2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가 한화 선발 김민우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114km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시즌 12호 홈런. 
그러자 한화도 3회초 곧장 따라붙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박정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노수광이 우측 깊숙한 코스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박정현이 단숨에 홈까지 들어오며 1-1 동점. 
1-1 동점 상황이 8회까지 이어졌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8회초 2사 후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시작된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했다. 위기 뒤 기회, 8회말 롯데 타선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병규가 풀카운트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민병헌 타석에 대타로 나온 전준우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정우람의 3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2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폴 안으로 들어오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21호 홈런.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4패)째를 따냈다. 최근 5연승 행진. 마무리 김원중이 9회초를 실점 없이 막고 시즌 21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8회 투입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3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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