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14차전에서 14-5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전적 72승 1무 55패가 됐다. SK는 4연패. 시즌 전적은 40승 1무 83패가 됐다.
키움은 2회초 4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탔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러셀이 내야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허정협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병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허정협이 두 번째 아치를 그렸고, 2사 후 박준태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말 SK가 김강민과 박성한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내면서 침묵을 깼다. 분위기를 바꾼 SK는 5회말 최지훈의 안타, 김경호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의 2타점 2루타로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 박준태의 투런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은 키움은 7회 허정협의 세번째 홈런으로 9-4로 점수를 벌렸다.
SK는 7회말 남태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키움이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와 러셀의 적시 2루타로 12-5까지 달아났다.
SK는 9회말 2사 후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 김창평이 땅볼로 돌아서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