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모처럼 활기를 띤 타선에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3차전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 벗어난 두산은 시즌 전적 64승 4무 55패를 기록했고, 4연승을 멈춘 KIA는 64승 55패에 머무르면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두산은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KIA 마운드를 공략했다. 허경민이 3안타 5타점, 김재호가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6⅓이닝 3실점을 한 뒤 이승진, 이현승, 김민규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태형 감독은 "고참 김재호가 책임감 있게 타격을 이끌었고 ,중요할 때 경민이가 타점을 올리면서 큰 역할을 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