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주 상무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상주 정원진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이후 정승현과 비욘 존슨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상주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 38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2/202010021842777833_5f76f8045537b.jpg)
울산에선 주니오, 박정인, 김인성, 설영우, 신진호, 윤빛가람, 김태환, 정승현, 불투이스, 홍철,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상주에서 이근호, 오세훈, 정원진, 김민혁, 박용우, 이동수, 심상민, 권경원, 고명석, 이상기, 황병근이 출격했다.
상주는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불투이스가 걷어냈지만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 있던 정원진 앞으로 공이 흘렀다. 정원진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불투이스 발에 맞고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 상주는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서 연결된 침투패스를 이근호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마지막 슈팅 순간 불투이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후 울산의 슈팅이 쏟아졌다. 전반 23분 윤빛가람이 주니오의 헤더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3분 후 윤빛가람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상주는 울산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28분 정원진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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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울산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홍철의 예리한 프리킥을 정승현이 헤더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5분 역전골이 나왔다. 박정인이 코너킥을 헤더로 패스했다. 문전에 있던 정승현이 오른발을 뻗어 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이근호가 중앙에서 공을 잡아 슈팅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의 견제를 이겨낸 후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불투이스 발에 굴절되어 나갔다.
후반 13분 울산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서 홍철이 올란 낮은 크로스를 존슨이 몸을 던지며 슈팅해 득점했다.
후반 21분 상주는 측면 공격으로 추격골을 노렸다.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박동진이 노마크 헤더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33분 울산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받은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존슨이 큰 키를 이용해 슈팅했다. 존슨의 골로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후반 39분 상주가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이근호가 개인 능력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근호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고, 재차 시도한 슈팅도 옆으로 벗어났다.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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