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영입' 토트넘, '김민재 후보' 센터백 보강만 남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3 06: 38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 센터백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벤피카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간절하게 원했언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조 하트,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가레스 베일에 이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6번째 영입. 

[사진]토트넘 트위터

지난 시즌 24골 13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등번호 45를 달고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벤피카에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를 지불했고 시즌 후 4년간 4000만 파운드(약 602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추가했다.
그러자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닫히는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한 이 매체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뤼디거(27, 첼시),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터밀란) 중 한 명이 유력하지만 김민재(24, 베이징 궈안)과 메리흐 데미랄(22, 유벤투스)도 후보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FC와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이동국과 한교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베이징 김민재가 전북 서포터즈석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은 토트넘의 이적 제안에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만 해도 김민재를 잃을 경우에 대비해 토니 수니치(디나모 모스크바)를 영입, 대체자를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니치를 허난 전예로 2개월 임대 보내면서 김민재 잔류를 결정한 모양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좀더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역시 이적료다. 토트넘은 슈크리니아르에 3200만 파운드를 쏟을 용의가 있는 상태. 반면 인테르는 4500만 파운드(약 677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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