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킹스 오브 더 PL' 선정...캐러거 "경이롭다, 이름 가장 먼저 쓰이는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3 11: 01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맹활약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선정 ‘킹스 오브 더 프리미어리그(Kings Of The Premier League, KOTPL)’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사우스햄튼전 4골을 몰아넣는 임팩트가 크게 작용했다. 
KOTPL은 스카이스포츠 주간 파워랭킹을 기준으로 9월 리그 베스트 11으로 구성됐다. 매체의 패널 제이미 캐러거와 니콜 홀리데이가 각 포지션에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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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른쪽 윙포워드에 자리했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4골을 퍼부으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뉴캐슬전에서도 전반전에만 골대를 2번을 맞추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서 9766점으로 전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는 1만 1785점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2위는 1만 29점의 사디오 마네(리버풀)이다. 
홀리데이는 손흥민을 KOTPL에 포함시키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선수다”라며 “4골을 넣었고,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주고, 다재다능하다”라고 극찬했다. 
캐러거 역시 “독일에서 이적한 후 손흥민은 줄곧 경기로웠다”라며 “처음에는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손흥민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질문이 있었다. 지금은 선수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도록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 활약으로 극찬을 받고 있지만 10월 들어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뉴캐슬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주중에 열린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에는 이미 결장했다.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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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외에도 공격진에는 칼버트-르윈과 마네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 마테우스 클리치(리즈 유나이티드),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엔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 마이클 킨, 루카 디뉴(이상 에버튼)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최근 빌라의 넘버원으로 자리잡은 에미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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