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 마지막 제안에 나섰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축구전문가 이안 맥개리의 팟캐스트를 인용, 맨유가 1억 유로를 넘어서는 금액을 도르트문트에 새롭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의 영입 1순위다. 맨유와 산초는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3/202010031049775508_5f77d9a733eb9.jpg)
도르트문트는 정한 날짜까지 맨유의 제안이 없자 재계약 발표와 함께 산초의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맨유는 마감 시한 이틀을 남긴 현재까지도 끈질기게 산초 영입에 매달리고 있는 상태다.
맨유는 최근 9130만 파운드에 달하는 입찰가를 써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이 제안을 곧바로 거절, 이번 여름 맨유의 산초 영입은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다.
이에 이안 맥개리는 "맨유가 산초를 얻기 위해 다른 이적료 지불 방법을 제안했다"면서 "5년 동안 매년 1900만 유로를 지불해 9500만 유로(약 1299억 원)를 보장하고 1500만 유로(약 206억 원)의 옵션을 더해 총 1억 1000만 유로(약 1504억 원)를 맞춰주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르트문트가 주장하고 있는 산초 이적료에 상당히 근접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641억 원)를 책정, 맨유의 어떤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약 137억 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맨유는 모자란 산초 영입 자금 마련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다니엘 제임스(23)까지 판매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맨유가 며칠 남지 않은 이적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