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세인트루이스)도 시즌을 끝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7일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을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 투수진 붕괴로 9-11로 내줬다.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걸린 마지막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분투했다. 플레허티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 침묵에 불펜이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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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허티에 이어 올라온 알렉스 레예스가 1이닝 동안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승부의 추는 샌디에이고로 넘어갔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에 이어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에 이어 트렌트 그리샴 타석에서 나온 야수 선택 실책, 타티스 주니어의고의 4구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 땅볼 타구에서 다시 한 번 수비 실책이 나와 실점이 됐고, 호스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벌어진 가운데 크로넨워스의 쐐기 솔로 홈런이 나왔고, 결국 디비전시리즈 진출자는 샌디에이고가 됐다.
올 시즌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김광현은 정규시즌 8경기(선발 7차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인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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