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김재환의 침묵…사령탑의 냉정한 진단 "그게 현실"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03 11: 52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김재환(32・두산)은 올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4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44홈런을 날리며 잠실 홈런왕에 올랐던 그였지만, 지난해 타율 2할8푼3리 15홈런으로 전반적인 타격 지표가 하락했다.
올 시즌 홈런은 늘었지만, 9월 이후 나선 27경기에서 타율 2할6리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4번타자로서 존재감 가득한 한 방을 바라고 있지만, 투수에게 공략 당하면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팀은 17안타 14득점으로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김재환은 삼진 두 개와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안타가 다음 경기 반등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위안거리 중 하나였다. 
김태형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했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인터뷰에서 (허)경민이도 이야기했지만, 그게 현실이다. 과거에 치던 부분에 있어서 지금도 노력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 나름대로 생각이 있다. 일단 결과에 따라서 시즌이 끝난 뒤 방망이 치는 자세나 이런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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