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발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중일 LG 감독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라모스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류 감독은 "오늘 아침에 보고를 받았는데, 라모스가 오늘 내일은 안 된다고 한다"며 "라모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야수 한 명을 올렸다. 손호영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모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음 주에 상황을 봐야 복귀 시기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지난 1일 롯데전에서 5회 견제구를 받다가 오른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전날 KT전에 결장했고, 3일 경기에는 대타 정도로 출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하루 사이에 부상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는 지난달 25일 NC전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때린 후 최근 5경기에서는 1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이형종(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