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소환했던 STL 전설' 밥 깁슨, 췌장암으로 84세 별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03 14: 5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밥 깁슨(85)이 별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밥 깁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깁슨은 췌장암 투병을 해왔다.
흑인 우완 투수 깁슨은 1959년부터 1975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528경기에서 251승 174패  3117탈삼진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고, 1964년과 1967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에 깁슨은 MVP에 올랐다. 또한 1968년과 1970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올랐고, 1975년 자신의 번호 45번이 세인트루이스에 영구 결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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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은 최근 국내 팬들에게 한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무자책 투구를 펼치면서 깁슨의 이름을 소환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깁슨의 위대한 야구 경력을 보는데 많은 사실과 숫자를 가지고 있다. 승리와 삼진, 셧아웃, 삼진, 골든글러브, 월드시리즈 정상 등이다”라고 깁슨의 업적을 조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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