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7경기 무득점 부천 상대 5백? 문제 NO"[오!쎈 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3 16: 04

전남 드래곤즈가 힘겹게 승점을 쌓았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부천FC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조수철에게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준 전남이지만 후반 25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터뜨려 힘겹게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전남은 6승 12무 4패를 기록, 승점을 30점까지 쌓는데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경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경준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5백 라인을 형성, 선 수비 후 역습에 치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무득점에 허덕이던 부천을 상대로 초반부터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전 감독은 경기 후 "부천은 빌드업에 7~8명까지 나선다. 그래서 상대를 위쪽에 올려 놓고 수비에 나서 덜 뛰면서 막아내려고 했다"면서 "5백을 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 경기 전부터 그렇게 하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이날 결과에 대해 "승점 3점을 땄으면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승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아직 5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만큼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후반 교체 투입된 쥴리안에 대해 "쥴리안의 장점을 상대팀들도 다 알고 있다. 제공권의 장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고 좀더 분발해줬으면 한다"고 더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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