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경기운영은 잘됐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오!쎈 부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3 16: 17

부천FC 1995가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승리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전남 드래곤즈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부천은 후반 4분 조수철이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25분 이종호에게 동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부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22(6승 4무 12패)를 기록해 8위에서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또 조수철의 득점으로 최근 무득점 행진을 7경기만에 마감했다. 하지만 부천은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행진을 '9경기(2무7패)'로 늘렸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경남FC(승점 30)와 간격을 6점차가 아닌 8점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운영은 잘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다소 부족했던 면이 있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감독은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 8경기 만에 무득점 고리를 떼어낸 것에 대해 "오늘 경기의 위안거리다. 골 넣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더 해서 결정력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득점을 올린 조수철에 대해 "경기운영,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이 된다. 주장을 맡고 있고 후배들에게 솔선수범이 되며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선방쇼를 이어간 골키퍼 최봉진에 대해서도 "판단력이나 제공권, 일대일 수비에서 잘해줘서 우리가 비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소식도 전했다. 송 감독은 부상자에 대해 "더 이상 부상에서 복귀할 선수는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남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조범석, 김영찬 등의 몸이 올라왔다. 하지만 골을 결정지어 줄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씁쓸해 했다. 결국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바이아노는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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