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무패' 켈리, "KT는 강팀이라 준비 많이 했다. 동료 도움 고마워"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03 17: 20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KT전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켈리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회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 4회 1사 2루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 7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진행됐다.7회말 이닝종료 후 LG 켈리가 3루 주자 박경수에게 손짓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LG 타선이 5회 대타 박용택의 2타점 동점타를 시작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켈리는 지난해부터 KT 상대로 통산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KT 상대로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켈리는 승리 후 "우선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KT가 강팀이어서 강남이랑 경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우리 팀 타선의 지원이 있었고, 환상적인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우리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팀이 중요한 시기인데,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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