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1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1승(1무 83패)를 기록했다. 3위 키움은 시즌 전적 72승 1무 56패가 됐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9패(7승) 째를 당했다.

3회까지 득점없이 물러났던 가운데, 4회 점수를 주고받았다. 4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서건창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서건창이 도루 실패해 주자가 사라졌지만, 이후 김하성의 2루타, 허정협과 김웅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주홍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주효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SK도 곧바로 만회했다. 1사 후 최정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1-1 균형을 이뤘다.
5회말 SK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박성한의 내야 안타 뒤 김성현의 안타가 나왔다. 1사 1,3루 찬스에서 최지훈과 김경호의 연속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이후 오준혁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5-1로 SK가 점수를 벌렸다.
6회초부터 키움이 다시 힘을 냈다. 6회초 허정협과 김웅빈이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이후 이지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키움이 한 점을 따라갔다.
키움은 7회초 김혜성과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3-5로 추격했지만, 7회말 SK가 무사 만루에서 오준혁과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