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최소 경기 5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65승 4무 55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감독의 500승 달성도 함께 이뤄졌다. 841경기 만의 500승 달성이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 감독으로 사령탑에 데뷔해 첫 해 79승 65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3위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이듬해 93승 1무 50패로 통합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2017년 82승, 2018년 93승, 2019년 88승을 거두며 꾸준히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65번째 승리(55패 4무)와 함께 500승을 일궈냈다.
김태형 감독의 500승 기록은 역대 12번째 기록이자 최소 경기 기록이다. 종전 최소 경기 500승은 1991년 4월 27일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이었던 김영덕 감독이 달성한 847경기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