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의 힘으로 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2라운드 경남FC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9승 4무 9패 승점 31점으로 순위를 4위로 끌어 올렸다.
결승골을 터트린 고재현은 “교체로 들어가면 꼭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었다. 수원FC와 경기서 결과를 만들지 못해 정말 미안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팀원들의 힘으로 골을 넣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득점을 통해 서울 이랜드 승리를 이끈 그는 "한 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가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면서 "레안드로와 경기 전 골 세리머니에 대해 이야기 했다. 평소에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레안드로가 항상 그 춤을 추기 때문에 맞추는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고재현은 "우리는 젊은팀이라서 형들과 쉽게 어울린다. 나이가 많더라도 어린 선수들에게 불편하게 대하지 않는다. 동생들은 또 잘 따르려고 한다. 그래서 경기가 잘 이뤄진다"면서 "감독님께서는 어린 선수들도 잘 챙겨주시지만 나이 많은 선수들도 신경 쓰신다. 선수 모두 잘 보살핌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 효과가 운동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