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투수 붕괴' KIA, 한 발 뒤로 물러난 5위 싸움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04 00: 05

KIA 타이거즈가 연이틀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결국 6위로 떨어졌다.
KIA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4차전에서 2-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IA(64승 56패)는 두산(65승 4무 55패)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두산과의 3연전을 맞기 전까지 단독 5위를 달렸던 KIA였다. 4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높였지만, 두산과의 2연전에서 투수진이 흔들렸다.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2루 KIA 선발 이민우가 두산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만들들자 포수 김민식이 마운드에 올라 격려하고 있다. /cej@osen.co.kr

2일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나왔다. 그러나 양현종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나온 장현식(⅓이닝 2실점)-김기훈(⅓이닝 1실점)-양승철(1⅓이닝 1실점)-고영창(1이닝 4실점)도 무너졌다. 3-14로로 완패를 당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이  5회까지는 잘 던졌는데, 6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위기를 맞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3일 선발 투수로 나온 이민우 역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1회에만 46개의 공을 던졌고, 3실점을 했다. 결국 2회 올라온 김기훈이 5이닝을 소화했지만, 3실점이 더해졌다. 여기에 김재열이 2이닝 1실점을 했고, 2연패에 빠졌다.
연패에 빠지면서 KIA는 단독 5위에서 한 경기 뒤진 6위로 떨어졌다. 기세를 몰아 4위로 치고 올라가기를 노렸지만, 다시 5위로 상승을 노리는 입장이 됐다.
KIA는 4일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예고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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