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G와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1패씩 주고받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8월 1일 이후 7연승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유하준이 투런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KT는 1회 무사 1루에서 삼진과 2루 도루 실패로 찬스가 무산됐다. 2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박경수가 3루수 땅볼을 때려 역대 76번째 삼중살을 기록하고 말았다.
KT는 3회 유한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자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사 1,3루에서 황재균이 유격수 병살타로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KT는 4회 선두타자 로하스가 우전 안타에 이어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강백호는 볼넷. 문상철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이성우가 3루로 던졌는데, 주자가 세이프됐다.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는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고,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2-0이 됐다.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 채은성의 좌전 안타, 1사 후 양석환의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대타로 나와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6회 달아났다. 로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 1사 후 조용호가 전진 수비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로하스는 득점, 중계플레이 도중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조용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KT는 6-1로 달아났다.
KT는 7회말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LG는 8회초 2사 3루에서 이형종이 적시타로 7-2로 따라갔다.
KT는 8회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 2사 1,3루에서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로 9-2로 달아났다.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12-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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