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아르센 벵거(71) 감독이 심경을 고백했다.
벵거 감독은 최근 ‘더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스날 감독생활 22년을 정리했다. 벵거는 1996년 아스날을 맡아서 무려 22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7회 등의 실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도 3회나 수상했다.
아스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이었던 벵거는 말년에 팬들로부터 ‘해임’에 대한 압박을 받은 끝에 2018년 감독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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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는 ‘아스날에서 너무 오래 감독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오래 한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감독직을 내려놨을 때 소감도 전했다. 벵거는 “구단을 위해서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이런 날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서포터들도 내 지휘에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22년을 하다보면 사람들도 변화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