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유한준-조용호-소형준 기록 축하한다"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03 20: 31

 KT가 LG와 더블헤더 경기에서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은 승리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1차전 2-7 패배를 만회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SK에 패한 키움에 1경기 앞섰고, 4위 LG와는 3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8월 1일 이후 7연승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유하준이 투런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 등 17안타를 때리며 폭발했다. 

경기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시즌 11승 거둔 소형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이 선발로서 위기관리 능력 등  뛰어난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이어 나온 하준호, 유원상 등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기선 제압을 하는 선취 타점을 올리는 등 부진에서 탈출하며 팀 분위기도 살아났고, 유한준이 홈런 등 결승 타점과 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날 나온 기록을 축하했다. 이 감독은 "유한준의 7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 조용호의 데뷔 첫 한시즌 100안타, 그리고 소형준의 KT 역대  한시즌 국내 선수 최다승을 축하한다"며 "오늘 더블헤더 치른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긴 시간까지 언택트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