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포항 스틸러스에 아쉽게 패했다.
전북 현대가 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송민규에 실점했다.
전북(승점 51)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울산(승점 54)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면서 자력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3/202010032030771230_5f786160b2202.jpg)
전북은 4-1-4-1로 맞섰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바로우, 쿠니모토, 김보경, 조규성이 중원에 배치됐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이 수비로 출전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포항은 4-2-3-1로 맞섰다. 일류첸코를 필두로, 송민규,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가 공격를 이끌었다. 이승모, 오범석이 중원을 지켰고,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강현무는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전북은 구스타보의 높이를 이용해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서 바로우와 이주용이 연달아 올린 크로스를 받아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7분엔 김보경이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발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10분 조규성이 손준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강현무에 막혔다.
포항의 슈팅은 전반 20분에야 나왔다. 송민규가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강상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9분 쿠니모토가 개인능력을 이용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손준호에 패스를 받아 저돌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쿠니모토는 전반 32분 코너킥 리바운드 볼을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 몸에 맞고 벗어났다.
쿠니모토는 전반 43분 코너킥 리바운드 상황에서 재차 기회를 노렸다. 이주용의 슈팅이 김민혁에 맞고 나오자 쿠니모토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강현무의 손에 스친 후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3/202010032030771230_5f786160e18c7.jpg)
전반 44분엔 구스타보가 김보경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김보경이 빠르게 쇄도하며 바로우가 내준 공을 받아 슈팅했지만 강현무가 선방했다.
후반 초반 양 팀은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다. 포항은 팔로세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했고, 전북에서도 바로우가 응수했다.
전북은 후반 10분 구스타보의 헤더 슈팅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오른쪽에서 최철순의 높은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 슈팅을 때렸다. 구스타보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포항은 후반 13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팔라시오스 대신 이광혁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포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서 올라온 강상우의 프리킥을 송민규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후반 16분 전북은 만회골 찬스를 놓쳤다. 중앙에서 쿠니모토가 찍어준 공이 포항 수비에 맞고 높이 떴다. 구스타보가 수비 견제 없이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후반 17분엔 구스타보가 왼쪽에서 이주용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슈팅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나갔다.
후반 21분 포항 권완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박재우가 권완규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전북은 후반 24분 이승기, 후반 28분 이동국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3분 전북은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강현무가 예리한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38분엔 이주용이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막판 신형민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44분 팔로세비치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송범근이 몸을 던져 선방했다. 포항은 후반 45분 팔로세비치 대신 심동운을 투입했다.
전북은 추가시간에도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홍정호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강현무가 잡아냈다. 경기는 포항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