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고춧가루, 희박해진 전북의 자력 우승 가능성 [오!쎈 전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3 20: 51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불의의 패배를 당하며 자력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전북 현대가 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송민규에 실점했다. 
전북(승점 51)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울산(승점 54)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면서 자력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때렸고, 유효 슈팅도 6개나 됐다. 하지만 강현무가 선방쇼를 선보이고 쿠니모토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0분 구스타보의 헤더골이 골대를 강타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북은 후반 14분 포항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라운드 결승골을 터뜨린 이승기를 투입했다. 여기에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자력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오는 25일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다득점에서 크게 밀린다. 울산은 현재까지 51골, 전북은 39골을 넣었다. 울산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해야 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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