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반지 원정대' 젠지의 짜릿한 첫 승, 접전 끝에 中 LGD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3 21: 51

소환사의 반지를 움켜쥐기 위한 '반지 원정대' 젠지의 롤드컵 첫 걸음은 성공적이었다. 젠지가 중국 LGD 게이밍을 접전 끝에 제압하고 기분 좋게 롤드컵을 출발했다. 
젠지는 3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LGD 게이밍과 팀 개막전서 40분이 넘는 난전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전보를 울렸다. 
초반 분위기는 젠지가 주도했다. '라스칼' 김광희의 영리한 합류로 봇에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젠지는 킬 스코어를 챙겨나가면서 라인전 주도권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LGD도 그냥 밀리지는 않았다. 대지 드래곤 사냥을 시작으로 봇에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대치 국면을 유지했다. 

킬을 주고 받는 난전 상황에서 젠지가 바론 버스트에 성공했지만, LGD가 제대로 덮치면서 위기가 다가왔다. 4명이 쓰러진 상황에서 가까스로 중앙 억제기를 내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젠지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41분 화염 드래곤 교전에서 드래곤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에이스를 띄우면서 젠지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43분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드래곤의 영혼 완성 후 중앙으로 돌진하면서 45분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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