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클럽 가입&팀 대승' 알테어, 더 바랄 게 없는 최고의 하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04 07: 11

"시즌 초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던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의 상징. 지난해까지 50명이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52번째 기록이다. 
알테어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20-20 클럽 가입과 100타점 고지를 돌파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삼성을 12-2로 가볍게 눌렀다. 

5회말 2사 주자 2루 NC 박민우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알테어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알테어는 3-1로 앞선 5회 1사 후 삼성 두 번째 투수 김윤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고 김태군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알테어는 김태군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지석훈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또한 알테어는 5점차 앞선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6번째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29호째. 이로써 알테어는 시즌 5번째이자 팀 3번째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알테어는 "시즌 초 개인적인 목표로 삼았던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오늘 달성하게 돼 기분 좋고 무엇보다 팀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더욱 좋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이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테어는 또 "100타점 또한 목표 중 하나였는데 20-20기록과 함께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KBO리그에서 처음 달성한 새로운 기록들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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