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는 인성에 문제 없었다.
도르트문트는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20-2021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홀란드가 두 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프라이부르크를 4-0으로 대파했다. 도르트문트(승점 6점)는 11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원톱으로 나선 홀란드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선제골부터 홀란드가 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은 홀란드는 지체없이 왼발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골키퍼가 발을 뻗었지만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슈팅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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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은 빨리 터졌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 올린 공을 엠레 찬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도르트문트가 2-0으로 쉽게 경기를 풀었다.
홀란드는 후반 21분 레이나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해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홀란드는 시즌 4호골을 신고했다. 홀란드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5골, 호펜하임)에 이어 단숨에 리그 득점 2위가 됐다.
홀란드는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기회에서 파슬락에게 패스해 양보의 미덕까지 보였다. 파슬락의 골로 도르트문트가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 1도움의 홀란드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어시스트만 3개를 한 레이나의 9.8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 높은 점수였다. 쐐기골의 찬은 8.8점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간 정우영은 6.1점, 권창훈은 4.9점을 받았다. 권창훈은 경고장까지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