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전 명단포함…또 다시 불거지는 무리뉴의 혹사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0.04 12: 18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28, 토트넘)의 빠른 복귀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토트넘은 오는 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맨유전 명단에 포함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은 물론 손흥민과 ‘이적설’의 델레 알리까지 명단에 넣어 최정예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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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지 불과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는 것. 햄스트링 부상은 적어도 2-3주의 치료를 요구하고, 복귀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매우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애초에 손흥민이 다치게 된 계기도 토트넘이 살인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킨 탓이 크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의 이른 복귀는 무리뉴 감독이 황금알을 낳는 손흥민의 배를 가르는 결정이 될 수 있다. 또 다시 손흥민 ‘혹사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맨유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손흥민이 뛴다 안 뛴다고 말하지 않겠다.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출전가능성을 열어뒀다. 손흥민의 이른 복귀는 반갑지만, 무리뉴 감독이 다소 무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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