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편안, 윌슨의 ‘힐링 스트레칭’[O! SPORTS]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0.10.04 12: 50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즌 맞대결 15차전을 갖는다.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다. KT는 쿠에바스, LG는 윌슨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쿠에바스는 22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9월에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41로 페이스가 좋았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LG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9다. 올해 1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4실점이 가장 좋은 기록. 쿠에바스는 LG전 징크스를 극복해야 승리가 가능하다. KT 타선의 득점력이 좋아 3실점 정도로 막는다면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윌슨은 24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KT 상대로는 올해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통산 KT전 성적은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74다. 
윌슨은 올 시즌 기복이 심하다. 직구 스피드가 평균 142km, 투심은 평균 141km로 구속 저하가 부담이 되고 있다. 스피드가 줄면서 제구 위주로 던지는데, 투구수가 많아지고 실투에는 장타를 허용한다. 9월 17일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상대로 9월 29일에는 4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LG는 타자들의 사이클이 하락세에 빠져 있는 것도 문제다. 리드오프 홍창기를 비롯해 채은성, 이천웅, 김민성 등의 방망이가 무디다. 라모스가 발목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것도 공격력에서 아쉽다.
경기 전 LG 윌슨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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