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3회 갑자기 강판됐다. 팔 부상으로 추정된다.
윌슨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후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회는 실점없이 막아냈다.

5-1로 앞선 3회 2사 후 조용호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일언 투수코치가 나와 이야기하다가 트레이너까지 마운드에 올라왔다. 결국 이정용으로 교체됐다. 2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윌슨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KBO 앱)은 140km에 불과했다. 1회 1개, 2회 1개씩 던졌고, 나머지 패스트볼과 투심의 스피드는 135~138km를 기록했다. 올 시즌 구속이 줄었지만 140km 초반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올 시즌 가장 구속이 안 좋은 피칭이었다. KT 구단 기록지에는 최고 구속이 142km 찍혔다.
4회말 도중, LG 구단 홍보팀은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에 의한 통증이라고 한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내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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